잔여백신 구하기가 어렵지 않으신가요?
나는 분명 예약하기를 눌렀는데, 들어가서 보면 잔여백신이 없다고 나오지 않으신가요?
잔여백신을 예약하는 사람과 예약하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잔여백신의 빈도가 많은 시간과 적은 시간을 아는 것입니다.
저는 20일 동안 122개의 카카오톡과 네이버 알람을 받았습니다. 이 알람들을 통해 제가 사는 이 지역에서 어떤 시간에 잔여백신 알람 빈도가 많은지 확인했습니다.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저는 잔여백신 맞는 것을 성공했습니다.
제가 20일간 알람을 분석하여 통계 낸 자료입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10시와 15시에 압도적으로 잔여백신 알람이 많이 울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보아 10시와 15시쯤에 백신 예약이 많이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시간 안에 오지 않으면 알람이 오기 때문이죠. 좀 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시간을 10분 단위로 끊어서 통계 낸 자료입니다. 확실히 10시와 15시에 잔여백신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 사람들이 가장 활동이 많은 시간대이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알아차렸나요? 그래프를 보시면 빈 곳이 있습니다. 바로 13:00부터 14:30까지. 즉 점심시간에는 잔여백신 알람이 오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쁘신 의료진분들도 좀 쉬어야지요.
저는 이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점심시간에는 휴대폰을 쳐다도 보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가장 많은 알람이 오는 10시에는, 계속 휴대폰을 옆에 두고 있었죠. 이런 행동을 바탕으로 저는 결국 잔여백신을 맞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1. 잔여백신이 많은 시간대는 10시와 15시
2. 13:00부터 14:30까지는 잔여백신 알람이 오지 않으니 마음 편하게 있어라
빨리 해외로 가야 한다거나, 코로나가 계속해서 확산하는 지역에 계신 분, 코로나 백신 빨리 맞고 마음 편해지길 기원하겠습니다!
